베를린 소녀상 철거 보류
독일 수도인 베를린 소녀상 철거 보류되자 일본 정부에서는 앞으로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베를린 미테구청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가 미테구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면서 "내일인 철거 시한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밝혀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념물을 설계하는것을 환영한다며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미테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국제적인 전쟁 피해 여성 인권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해 지난해 7월 설치를 허가하였으며, 지난달 말 제막식 이후 일본측 반발이 거세어져 지난 7일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한국 관련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오는 14일 까지 철거하라는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자 입장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여지며 미테구청의 입장 변화로 베를린 소녀상 철거는 일단 보류 상태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