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
음력 사월 초파일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이라고 하여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하는데요, 부처님 오신날에는 각 사찰에서는 거리 및 경내에 수많은 등을 밝히는 연등행사를 이어오고 있답니다. 부처님 오신날 당일에는 사찰이 많이 혼잡하니 미리 연등축제 등을 구경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지난주 부산 삼광사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 구경 다녀왔는데요, 삼광사는 부처님 오신날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연등축제 명소로 손꼽힌답니다.
삼광사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는 4월28일(일) - 5월12일(일)까지 진행되며 제가 삼광사 도착한 시간이 7시20분이 조금 넘었는데, 저녁 7시 정도부터 점등이 시작된다고 하더라구요.
부처님 오신날은 1960년대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지나치게 민속화 된 불탄일에 대한 불교적 의미를 복원하고 한자로 되어있는 불탄일(佛誕日) 석탄일(釋誕日)을 쉽게 풀이하여 석가탄신일에서 부처님 오신날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은 곧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것이라는 뜻을 지니게 되어 부처님의 뜻이 강조되었고, 자비광명이 도래한 날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불탄일 봉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한국불교의 모든 종단이 부처님 오신날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